박현종 BHC 전 회장 [뉴스락]
박현종 BHC 전 회장 [뉴스락]

[뉴스락] BHC 본사와 박현종 전 BHC 회장의 송파구 자택이 11일 압수수색을 당했다. 

경찰은 박현종 전 회장의 업무상 횡령ㆍ배임 의혹을 포착하고 강제수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공금인 회삿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파악하고 있는 액수는 수억 원대로 파악됐다.

BHC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조사를 당한 상황이니 그냥 성실하게 협조를 하고 판단은 경찰이 내리는 몫"이라며 "성실히 조사에 임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10년 전 BHC는 CVCI(현 더로하틴)에 매각돼 BBQ에서 빠져나와 독자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 회장은 BBQ를 제치고 업계 1위의 교촌마저 위협할 규모로 성장시켰다. 

오랜시간 BHC를 이끈 박 회장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박 회장을 제외한 만장일치로 해임됐다. 일각에서는 박 전 회장이 안고 있는 BBQ와의 분쟁 리스크가 기업 경영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BHC는 2021년 윤홍근 BBQ 회장을 윤 회장 개인이 보유한 회사 '지엔에스하이넷'에 회사 자금 수십억 원을 대여한 혐의로 고발했던 적이 있다. 

BBQ와 압수수색이 연관됐냐는 질문에 BHC 관계자는 "양 사간의 관계는 워낙 오래된 사항이다. 우리 입장에서도 단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통화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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