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독주택 분양 단지표. BNC 제공 [뉴스락]
전국 단독주택 분양 단지표. BNC 제공 [뉴스락]

[뉴스락] 최근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단독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층간소음 이슈로 정부까지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지만, 분양가 상승 우려와 실효성 문제가 드러나면서 설계 및 구조부터 층간소음에 강한 단독주택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11일 국토부가 신축 아파트가 층간소음 기준에 미달 시 준공 승인을 불허하겠다는 고강도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일각에서는 고가 완충재나 새로운 시공 기술이 도입될 경우 공사비 상승분에 따라 분양가가 더욱 인상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건설사 시공 능력과 현장 숙련도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는 만큼 실효성을 확보하기에도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자유로운 단독주택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단독주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단독주택도 아파트처럼 브랜드화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브랜드 단독주택의 경우 안정적인 가격 상승을 보이며 미래 가치도 기대되는 추세다.

실제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김포 운양동 '라피아노' 전용 84.69㎡는 지난 5월 분양가(약 6억 1650만 원) 대비 2억 원가량 오른 8억 원에 매매되기도 했다. 

같은 지역의 브랜드 단독주택 '자이 더 빌리지 어반 5단지' 역시 전용 84.98㎡가 지난해 9월 9억 7500만 원으로 분양가(약 5억 7950만원)보다 4억원가량 올라 손바뀜되며 이목을 끌었다. 

이에 최근 전국 각지에서 선보이는 브랜드 단독주택들 또한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먼저 용인시 공세동 일대에는 '라피아노 용인 공세'가 총 94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화성시 신동 일대에는 블록형 단독주택 용지 '펜트빌 카운티 동탄'이 분양 중이다. 총 82필지 규모로, 블록형태의 필지를 분양 받는 형태로 공급돼 입주민들 니즈에 맞게 주택을 건축할 수 있다.

이 외에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 일대에 '용인 스타힐 타운하우스(1차·24세대)',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일대에 '어바인(120세대)', 평택시 팽성읍 일대에 '평택 한샘 바흐하우스 퍼스트아너(56세대)', 대구광역시 달성군 초곡리 일대에 '태왕아너스 더힐(69세대)' 등이 예정돼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집에 대한 인식이 자산뿐만 아니라 개인의 가치관과 감각을 드러내는 공간으로 넓어지며 단독주택을 바라보는 시선도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며 "나만의 자유로운 주거 공간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니즈에 맞춰 단독주택 형태의 주거상품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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