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역자이 프라시엘 투시도. GS건설 제공 [뉴스락]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투시도. GS건설 제공 [뉴스락]

[뉴스락]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내년 3월 개통이 눈앞인 가운데, 개통 수혜 지역 부동산 가치도 덩달아 달아오르고 있다. 

GTX 만큼 파급력이 큰 교통 혁명이 당분간 없어 내년 A노선 인근 시민들이 열차를 이용하며 누릴 직간접적 편의가 어느정도 수준이 될지가 벌써부터 관심거리다. 특히, 한번의 환승으로 편리하게 GTX를 이용할 수 있는 GTX '황금 환승' 지역 가치도 함께 높아지는 모양새다.

지난 11월 국토부는 화성시 동탄역에서 개최된 '광역교통 국민 간담회'를 통해 그간 추진돼 왔던 수도권 광역교통망 사업에 대해 설명하면서 GTX-A 수서~동탄 구간의 내년 3월말 개통을 사실화했다. 

수서~동탄 구간 개통 이후 북쪽으로 더 뻗는 운정~서울역 구간 운행 시기는 향후 결정될 예정이다.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이 가까워 오면서 노선이 지나는 지역 아파트도 재차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부동산을 지난 수년동안 달궜던 선두주자가 GTX였던 만큼 실질적 파급력이 얼마나 될지가 화제거리다. 이미 부동산에는 개통 임박 호재가 작용하며 아파트 가격이 빠른 회복을 보이고, 일부 단지에서는 신고가가 나오기도 했다.

GTX-A 용인역이 들어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보정e편한세상 대림1차 아파트' 전용면적 160㎡는 지난 8월 13억 7000만 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GTX-A 동탄역이 위치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롯데캐슬'도 전용면적 84㎡ 타입도 지난 10월 16억 2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2017년 말 분양 가격보다 3배 이상 뛰었다.

실제 분양을 앞둔 GTX-A노선 일대 아파트도 관심을 끈다. 단연 돋보이는 곳은 GS건설이 12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에 선보일 예정인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이 꼽힌다.

수인분당선 영통역을 도보 이용 가능해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 용인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최근 공구별 공사 사업자가 모두 선정된 동탄~인덕원선(동인선) 호재도 누릴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GTX가 단순히 소수의 역세권 아파트 가격만 끌어올리는 게 아닌 주변 지역 부동산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리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한다"라며 "최근 부동산 회복이 눈에 띄는 곳들은 GTX 같은 교통호재의 직접 혹은 간접 영향을 받는 곳들이 다수 포함돼 있고, 내년 3월 GTX-A 개통된 이후로도 이들 부동산시장의 가치는 현재보다 더 상승할 수 있어 이들 지역 신규 아파트들은 선점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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