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교역 팰루시드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뉴스락]
매교역 팰루시드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뉴스락]

[뉴스락] 삼성물산 건설부문·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일원에 짓는 '매교역 팰루시드'가 1순위 청약에서 선방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7일 실시한 매교역 팰루시드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959가구에 총 2,599명(기타지역 포함)이 신청해 평균 2.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기타지역을 포함해 8.63대 1을 기록한 전용 48㎡A타입에서 나왔다.

매교역 팰루시드가 좋은 청약 성적을 거둔 데에는 수원에서도 손꼽히는 입지여건과 미래가치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단지는 1만2천여가구의 신흥 주거타운이 조성되는 매교역 일대의 마지막 분양 단지이자 매교역세권 입지를 갖춰 오래 전부터 실거주 목적의 수원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투자 수요의 관심까지 이어져온 바 있다. 

분양가도 이번 청약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매교역 팰루시드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670만 원으로 책정됐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 84㎡ 타입은 8억5천만 원~8억 9천만 원대, 59㎡타입은 6억 9천만 원~7억 3천만 원대에 공급된다. 

특히 분양가 산정 시 기준이 된 인근 단지들의 경우, 매교역 팰루시드가 입주 예정인 2026년에는 이미 입주 4~5년차에 접어들게 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통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수도권에서 거래된 아파트 약 400만건을 분석한 결과 준공 1년의 차이가 평균 약 2%의 집값 차이를 만드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향후 매교역 팰루시드의 가치는 더 높게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는 "인근 단지의 시세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을 뿐 아니라 인근 수원역에 개통 예정인 GTX-C노선이 최근 착공 소식을 전하면서 영통을 비롯해 용인, 화성 등 타 지역 투자 수요까지 유입된 것이 청약 성공에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국적으로 청약 시장이 경직돼 경기 대부분 지역에서 2순위 청약 접수가 만연한 가운데에도 매교역 팰루시드에 대한 수요층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매교역 팰루시드는 28일 오늘 2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2024년 1월 5일 예정이며 이후 1월 19~25일(금~목) 7일간 당첨자 계약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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