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뉴스락]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뉴스락]

[뉴스락] 전국의 자동차 등록 대수가 2,500만대를 아득히 넘어섰다.

통계청의 '1인당 자동차 등록대수 현황'에 따르면, 22년 기준 전국의 자동차 등록 대수(관용, 자가용, 영업용 포함)는 총 2,550만 3,078대로 나타났다. 

지난해(2,491만1,101대) 대비 2.37%, 통계 작성 최초 시점인 03년(1,458만7,254대) 대비 74.83% 증가한 수치다.

차박, 캠핑 등 야외활동 수요 증가와 함께 SUV, RV, MPV 등 스포츠, 레저, 다목적 차량의 판매 비율이 늘고 자동차의 크기 또한 커지고 있지만 주차구획의 크기는 여전히 좁고, 주차대수 역시 적기만 하다.

현재 '주차장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일반형 주차구획의 너비는 2.5m, 길이는 5.0m이며 확장형은 너비 2.6m, 길이 5.2m에 불과하다. 대표적으로 카니발(전폭 1.9m), 팰리세이드(1.9m), 쏘렌토(1.9m), 그랜저(1.8m) 등 국내 인기 자동차는 전폭이 넓다. 

해당 차량 주차 시 문을 열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거나 주차 라인에 맞춰 하차한 후 자동차 키로 후진을 할 수 있게 하는 파킹 어시스트 시스템을 사용할 만큼 불편한 일상을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공급된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0곳 신규 분양 단지의 평균 주차대수는 1.3대에 그친다. 상대적으로 넉넉한 세대당 1.5대의 주차대수를 확보한 단지는 상위 100곳 신규 분양 단지 가운데 단 29곳밖에 없었다.

이에 넓은 주차대수의 확충이 수요자들에게 최고의 설계로 각광을 받게 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주차대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서 광폭 주차공간을 설계하는 주차 특화 신규 분양 단지들이 속속 공급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서산시 석림동 일원에 짓는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에 세대당 주차대수 1.59대, 법정 주차구획보다 넓은 2.6m 너비의 광폭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자동 주차위치 등록 시스템, 빈 주차공간 알림 등 특화 시스템도 도입된다. 

GS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에 짓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세대당 1.45대의 주차대수가 확보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이 광주시 북구 중외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짓는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은 세대당 주차대수가 1.54대다.

대우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 짓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은 세대당 1.45대의 주차대수를 제공한다. 

롯데건설이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 짓는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은 세대당 1.43대의 주차대수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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