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업무 상업용 빌딩 거래 건수 및 금액 추이. 알스퀘어 제공 [뉴스락]
서울 업무 상업용 빌딩 거래 건수 및 금액 추이. 알스퀘어 제공 [뉴스락]

[뉴스락] 지난해 11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이 전달보다 30%나 줄었다. 작년 상업용 부동산 최고가였던 신천동 삼성SDS타워(8500억원)가 10월 거래된 데 따른 기저효과다.

다만, 성수동1가 메가박스 본사 등의 거래로 11월 거래액은 지난해 월 평균치를 웃돌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3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실거래가 자료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총 138건, 1조1831억 원이 거래됐다. 거래 건수는 전달보다 23.2% 늘었지만, 거래액은 29.9% 줄었다.

거래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0월, 신천동 삼성SDS타워가 8500억 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최고가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다. 이를 감안하면 11월 거래시장은 부진한 편은 아니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의 월간 평균 거래액은 1조 623억 원인데, 11월 거래액은 이를 웃돌았다.

업무용 건물(오피스 빌딩)과 상업용 건물(제1∙2종근린생활∙판매∙숙박시설)을 나눠서 보면 분위기가 엇갈린다. 서울 업무용 건물의 경우, 11월에 9건이 거래돼 전달보다 2건 늘었다. 하지만 거래액은 1915억 원에 그쳤다. 전달보다 83.6%, 9월과 비교해도 24.5% 줄었다.

반면, 11월 상업용 건물 거래액은 6558억 원으로, 전달보다 26.7% 증가했다. 거래 건수도 123건으로, 18.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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