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도. 리얼투데이 제공 [뉴스락]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도. 리얼투데이 제공 [뉴스락]

[뉴스락]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의 실시계획 승인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GTX-C노선이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면서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도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실시계획 승인이란 실제 착공을 위한 모든 제반 사항을 허가 받았다는 뜻으로, 착공이 바로 가능하다.

GTX-C노선은 수원~과천, 삼성, 청량리, 의정부 그리고 양주시 덕정역까지 약 86.5㎞를 잇는 민간 투자 방식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지하 40~60m 깊이를 파 철로를 내는 대심도 방식으로 건설된다. 총 사업비는 추가역의 공사비를 포함해 4조6084억 원 수준이다. 개통 목표는 2028년이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인근 지역 분양 시장도 들썩일 전망이다. 최근 GTX-A노선 개통을 앞둔 지역도 분양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만큼, GTX-C노선이 지나는 지역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GTX-C노선 실시계획 승인이 주는 파급효과는 GTX-A노선 개통 기대감이 주는 효과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서울과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의정부, 양주 지역의 주거 수요가 특히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GTX-C노선 개통 수혜를 입는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DL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 지상 35층, 6개동, 총 815세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2~84㎡ 407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수도권 1호선 의정부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정차가 예정돼 있다. 향후 개통이 완료되면 의정부역에서 강남역까지 5정거장(약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 일대에 짓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 ~ 지상 42층, 4개동, 전용면적 84~110㎡ 65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의정부 경전철 동오역이 초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며, 도보권에 동오초·금오중이 위치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GS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동 일대에 짓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 지상 최고 29층, 7개동, 전용면적 84㎡ 총 580세대 규모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매교역세권에 위치하며 지하철 1호선·수인분당선·KTX·경부선 등이 정차하는 수원역도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향후 수원역에는 GTX-C노선 정차도 예정됐다.

HL디앤아이한라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일대에 짓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 ~ 지상 28층, 2개동, 전용면적 84~98㎡ 총 285세대 규모다. 경기대 수원캠퍼스를 사이에 두고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다.

창용초를 비롯해 창용중·수원외고 등이 있으며 갤러리아백화점(광교점)·롯데아울렛(광교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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