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로고.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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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매일유업이 경영권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의 장남 김오영 생산물류 혁신담당 실장이 입사 3년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매일유업은 김 실장을 포함한 2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김 실장은 이번 인사에서 직무 변동은 없고 직급만 E1(이사급)에서 E2(전무급)으로 승진했다.

1986년생인 김 실장은 미국 유학 후 2014년 신세계그룹 공채로 입사해 신세계백화점과 스타필드 등에서 근무하다가 2021년 10월 매일유업으로 합류했다.

김 실장이 매일유업에 합류한 뒤 초고속 승진 코스를 밟으면서, 업계에서는 이번 전무 승진과 함께 김 실장에 대한 매일유업 승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김 실장은 매일유업 지분을 0.01% 소유한 상태다. 이에 3세 경영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지분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김 실장의 아버지 김정완 회장의 매일홀딩스 보유 지분은 38.27%이며 매일홀딩스는 매일유업의 지분 31.06%를 보유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김오영 실장은 생산물류 혁신담당 임원으로 업무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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