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대표(왼쪽)가 마국국사 내 전원공급장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 LG유플러스 제공 [뉴스락]
LG유플러스 대표(왼쪽)가 마국국사 내 전원공급장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 LG유플러스 제공 [뉴스락]

[뉴스락] "통신의 근간인 네트워크 망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네트워크 품질, 안전, 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으로 기본을 다집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CEO)이 올해 첫 현장 행보로 네트워크 설비 점검에 나섰다. 품질·안전·보안 기본기 강화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취지다.

LG유플러스는 황현식 사장이 지난 10일 마곡 국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설비 담당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황 사장은 이 자리에서 네트워크 운영 직원들에게 통신의 근간인 품질·안전·보안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자고 주문했다. 또 외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의 공동체 ‘원팀’이 돼 줄 것을 강조했다.

현장 직원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객경험 관점에서의 개선사항도 청취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셋톱박스 이상 시 서비스 기사 방문 없이도 고객이 신속하게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기기에 QR코드를 붙여 동영상을 제공했으면 한다' 등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황 사장은 "회사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결국 네트워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의 근간이 된다"며 "특히 품질, 안전, 보안 세 가지 기본기를 기반으로 가장 뛰어난 네트워크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를 통해 고객이 느끼는 ‘인지 품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와 선호도를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2021년 대표 취임 첫해부터 꾸준히 현장 행보를 이어왔다. 3년간 2만5000km, 서울과 부산 왕복 30회 거리를 이동한 셈이다.

지난해에는 약 8300km를 달렸다. 특히 고객센터, 영업매장 등을 방문하며 고객점접 채널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여름휴가철 앞두고는 공항 로밍센터, 장마기간 무렵에는 네트워크 조직과 소통 시간을 갖는 등 시즌에 맞춰 현장 방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같은 현장 소통 행보는 실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황 사장의 현장 방문 이후 상반기에 60건의 개선점이 경영활동에 반영했다.

고객들이 음원서비스 이용 시 통신사 제휴 혜택이 자동 적용되도록 한 점이 대표적이다. 또 지난해 5월 방문한 부산 모바일 고객센터에서는 고객이 음원서비스 사용권을 보다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이를 건의했고, 다음달인 6월에 실제로 시스템에 반영이 완료됐다.

황 사장은 올해도 고객 접점 채널을 중심으로 약 40회에 달하는 현장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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