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지역별 마수걸이 분양 단지. 더피알 제공 [뉴스락]
2024년 지역별 마수걸이 분양 단지. 더피알 제공 [뉴스락]

[뉴스락] 가파른 분양가 상승세에 갑진년 새해 예비 청약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건자재비 상승과 고금리 영향으로 올해도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관측되자, 이른 시점에 청약하려는 대기수요가 늘면서 수도권 마수걸이 분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는 2021년 이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분양가는 3.3㎡당 2034만 원을 기록했다. 2년 전인 2021년 1468만 원에 비해 38.6% 올랐다.

이 같은 배경에는 건설공사비 상승이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1월 건설공사비 지수는 152.54p로, 2020년 12월 121.62p 대비 25.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수도권에서는 갑진년 새해 마수걸이 분양단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청약을 서두르는 것이 이익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마수걸이 분양은 건설사들이 분양 성공을 위해 공들여 상품성을 강화하고, 지역 개발 초기에 분양되는 경우가 많아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인천 송도에서는 마수걸이 분양단지인 송도국제도시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분양할 예정이다. 송도 마지막 남은 개발지인 송도 11공구 최초 분양 단지로 송도동  일원 5개 블록에 건립된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잠원동에서도 신반포4지구 재건축으로 지어지는 '메이플자이'(3,307세대)가 서울 최초로 1월 공급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43~59㎡ 162세대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으로 선보이는 주상복합단지 '그란츠 리버파크'(407세대)도 2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36~180㎡ 327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에는 의정부와 수원에서 마수걸이 분양이 진행된다. 의정부 신곡동에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407세대)가 공급되며, 수원시 연무동에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285세대)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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