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 DL이앤씨 제공 [뉴스락]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 DL이앤씨 제공 [뉴스락]

[뉴스락] 갑진년 새해에도 산, 바다 등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분양 단지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들 단지는 집 안에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조망하는 동시에 쾌적한 생활까지 누릴 수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 트렌드'에 따르면 미래 주거 선택 요인에서 공원, 녹지와 같은 '쾌적성'이 33%를 차지하며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쾌적한 주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내에서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각광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아파트 시세를 살펴보면, 조망권 확보 여부에 따라 동일면적임에도 차이가 날 정도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 아이파크 더샵'은 지난해 12월 기준 (전용면적 84㎡) 매매가 3억 8260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또 바다 조망 유무에 따라서도 편차는 동일했다. 동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84㎡가 지난해 12월 6억 710만 원에 매매거래가 이뤄진 반면, KTX 강릉역과 인접해 있지만 바다 조망은 불가능한 '교동 하늘채 스카이파크'는 동일면적이 동기간 4억 3583만 원에 거래될 정도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조망은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는 희소가치가 높은 요소로서 단지의 가치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한 단지 안에서도 조망 유무에 따라 가격 차가 벌어지고 있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둔 수요자들이라면 조망 유무를 따져 청약에 나서는 것이 시세 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주효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1, 2월 분양시장에서도 조망권을 자랑하는 주요 단지가 분양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DL이앤씨는 1월, 강원 원주시 일원에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2회차 분양물량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세대 가운데 2회차 공급물량은 전용면적 84・102㎡ 222세대로 구성돼 있다. 2회차 분양물량 전 세대는 단지 전면부에 배치돼 백운산 등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는 1월,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단지, 총 2,667세대의 대단지로 시공될 예정이며 이 중 지하 5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의 1,668세대로 구성된 2단지를 우선 분양한다. 

남양건설은 1월, 전남 장성군 기산리 일원에 짓는 '장성 남양휴튼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전용면적 80·84㎡, 총 180세대 규모다. 황룡강 수변공원 영구 조망이 가능(일부세대)하다. 

GS건설도 이달 경기 수원시 일원에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동, 전용면적 84㎡, 총 580세대 규모다. 축구장 약 19배 크기(13만7062㎡)의 영통중앙공원과 인접해 있어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대한토지신탁은 내달 경북 울진군 일원에서 '울진후포 오션 더 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2개동, 전용면적 84㎡ 총 12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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