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뉴스락]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뉴스락]

[뉴스락] MZ세대가 분양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학세권 단지들이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사교육비가 매년 증가하면서 학세권 단지 쏠림 현상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학세권 단지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은 교육을 중요시 하는 MZ세대가 분양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살펴보면 23년(11월 기준) 30대 이하와 40대 당첨 비중은 각각 52.2%와 27.4%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경우 30~40대에 비해 가점이 적고 자본력이 부족해 당첨 확률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린 자녀를 두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3040세대의 비중이 청약 당첨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셈이다.

교육에 대한 비용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도 학세권 단지가 인기를 끄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통계청의 '학교급별 사교육비 총액'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사교육비 총액은 2018년 19조 4852억 원에서 매년 증가해 2022년에는 25조 9538억 원까지 늘어 사교육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도 학세권 단지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어서 교육 여건이 우수한 분양 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특히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역대급 불수능'으로 평가받았고, 교육부가 지난 16일 당초 계획과는 달리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를 존치하겠다고 밝히면서 학세권 단지는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6일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2개 단지, 총 2,667세대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이 중 지하 5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의 1,668세대로 구성된 2단지를 1월 우선 분양한다.

대이초, 이동중, 포항제철고(자율형 사립고) 등 초·중·고교가 인접하고, 이동의 학군과 학원가 등 우수한 명문 교육 여건을 갖췄다. 

남양건설은 이달 전남 장성군 장성읍 일원에 '장성남양휴튼 리버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3개동, 전용 80~84㎡ 총 180세대 규모다. 장성중앙초를 비롯해 장성여중, 장성중, 장성하이텍고 등이 인접하며 영천리 중심학원가도 가까워 공교육은 물론 사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GS건설은 이달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에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7개동, 전용면적 84㎡, 총 580세대로 구성된다. 영통초, 영통중, 영일중, 영덕고교 등을 비롯해 반경 1km 내 10여 개의 학교가 위치해 있다. 

포스코이앤씨와 HL디앤아이한라는 2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일원에 '서신 더샵 비발디'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3층~지상 최고 20층, 전용면적 59~120㎡, 총 1,914세대 중 1,225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서신초, 서문초, 서신중, 한일고 등 각급 학교를 도보로 통학 가능하며 전북도청 스마트도서관과 학원가도 인근에 형성돼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 들어서는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2층, 4개동 전용 84~110㎡ 65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동오초와 금오중이 도보 통학거리에 위치하고 학원가도 형성돼 있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