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예정단지 표. 더피알 제공 [뉴스락]
분양예정단지 표. 더피알 제공 [뉴스락]

[뉴스락] 지방 분양시장의 침체기 속에서도 지역 내 최초, 최고, 최대 타이틀을 내세운 단지들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상징성과 희소성을 바탕으로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향후 랜드마크 기대감, 차별화된 상품성 등에 호응이 이어져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지방 분양시장은 최초, 최고, 최대 타이틀을 내세운 단지들이 치열한 청약 경쟁과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7월 전북 전주시에 공급된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지역 최고층인 48층으로 공급된다는 점에서 주목받으며, 청약 수요가 몰려 평균 85대 1로 1순위를 마감했다. 이어 단지는 정당계약 6일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또 8월 부산 남구에서는 단일 아파트 최대 규모로 공급된 '대연 디아이엘'이 1.8만명의 청약 속에서 완판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러한 흐름은 시장이 급격히 가라앉은 연말 연초에도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지난 12월에는 서산시 최고층인 29층 높이로 공급된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가 평균 20.5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했다.

한 업계관계자는 "지방 분양시장의 경우는 시장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와 특별함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수요자들에게 이러한 차별점은 실거주의 편리함은 물론이고 향후 프리미엄에 기대감도 크다는 인식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방 분양시장의 화두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지방 분양시장에는 이처럼 지역 '최초·최대·최고층' 타이틀을 내건 신규 단지의 공급이 잇따라 시선이 모인다.

대한토지신탁은 2월 울진군 후포면에서 울진군 최고층인 29층 높이로 조성되는 울진후포 '오션더캐슬'을 분양한다. 총 123가구 규모로 전 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특히 이 아파트는 해안가에 조성되는 워터프론트 입지와 함께 전 가구에서 동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오션뷰 프리미엄을 갖춰 주목된다. 또한 풍동시험과 내진능력 7에 저항할 수 있는 내진설계 등 안전에 최우선 한 특화설계도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은 1월 광주광역시 북구 기준 최대규모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중외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을 분양한다. 총 1,466가구(2블록 785가구, 3블록 681가구) 규모로, 2개 블록 모두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157㎡의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DL이앤씨는 1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강원도 원주시에서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 물량을 분양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회차 350가구(전용면적 59·74㎡)에 이은 후속 물량으로 이번에는 222가구(전용면적 84·102㎡)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경북 포항시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에 포항시 최초로 조·중식 서비스(유료)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상생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총 2,667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84~178㎡의 1,668가구로 구성된 2단지를 이달 우선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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