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지역별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 더피알 제공 [뉴스락]
전체 지역별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 더피알 제공 [뉴스락]

[뉴스락] 1인 가구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오피스텔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부동산인포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3년 12월 기준 전국의 주민등록인구세대는 2391만 4851세대이며 이 중 1인 가구 세대는 993만 5600세대로 전체 세대의 4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18년(12월 기준)의 36.7%보다 눈에 띄게 비중이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인 가구 세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47.1%의 전남이었고, 그 뒤를 경북(45.6%), 강원(45.2%), 전북(44.9%), 충북(44.7%) 등이 따랐다. 서울은 전체 446만 9417세대 가운데 198만 8235세대, 전체의 44.5%를 1인 가구 세대가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세종은 34.7%로 1인 가구 세대 비율이 가장 낮았다.

이렇듯 1인 가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커지자 이들이 주 수요층인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01%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통계 제공 이래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늘어나는 1인 가구에 비해 오피스텔 공급은 부족한 상황으로 향후 오피스텔의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한다.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분양에서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7500여실로, 지난해 분양 실적(1만 6344실)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서 주거용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 시장 활성화를 위해 향후 2년(2024년 1월~2025년 12월) 내 취득하는 오피스텔을 포함한 소형 주택은 취득세, 양도세, 종부세 산정 시 주택수에서 제외하기로 한 만큼, 투자수요 유입까지 더해져 공급 부족 현상은 극심해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