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분양 단지 표. 더 피알 제공 [뉴스락]
주요 분양 단지 표. 더 피알 제공 [뉴스락]

[뉴스락] 주택시장의 침체 분위기에도 창 밖으로 바다, 강,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분양시장에서는 이들 단지로의 청약자가 몰리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는 바다, 강, 호수 조망권을 갖춘 신규 단지가 치열한 청약 경쟁을 이어갔다. 특히 서울에서는 한강 조망을 갖춘 아파트로 청약 쏠림이 계속됐다.

대표적으로 8월 공급된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일부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로 주목 받으며, 작년 서울 최다 건수인 4만 1344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평균 98.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 청약시장 역시 강세가 이어졌다. 전주에서는 지난해 7월 에코시티에서 공급된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이 세병호 인근 입지와 일부 조망권 확보가 부각되면서, 에코시티 역대 최고인 평균 85대 1의 경쟁률로  6일만에 완판됐다.

실제 매매시장에서는 바다, 강, 호수를 내려다 보는 아파트가 상승 거래를 보이는 등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형 평형의 경우는 신고가도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내 광교호수공원과 접한 '광교호수마을호반써밋'의 경우는 전용 84㎡가 지난해 12월 10억 1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 해 2월 거래가(7억 9200만원) 대비 2억원 이상이 오른 수치다. 또 다른 단지인 '광교중흥S클래스' 역시 12월 전용 84㎡가 14억 원에 거래돼, 1월 거래가(13억1000만원) 대비 9000만 원이 올랐다. 

이런 가운데 연초 분양시장에는 바다와 강 조망권을 갖춘 새 아파트의 분양이 잇따라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지방 권역 오션 뷰 단지로는 대한토지신탁이 경북 울진군에서 울진후포 '오션더캐슬'을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울진군 최고층인 29층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돼 전 가구 바다 조망권을 갖췄다. 

부산에서는 수영구 민락동에 들어서는 '테넌바움 294' 아파트가 올해 부산 마수걸이 분양을 알린다. 일부 저층부를 제외하고 광안리 해수욕장 오션 뷰와 광안대교 조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서울에서 한강 조망을 갖춘 단지로는 DL이앤씨가 2월 '그란츠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의 초고층 단지로 조성돼 한강과 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리버·시티뷰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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