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앤리서치는 GS건설의 ‘자이’가 지난해 4분기 국내 주요 아파트 브랜드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뉴스락]
데이터앤리서치는 GS건설의 ‘자이’가 지난해 4분기 국내 주요 아파트 브랜드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뉴스락]

[뉴스락] 데이터앤리서치는 GS건설의 ‘자이’가 지난해 4분기 국내 주요 아파트 브랜드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대우건설 '푸르지오'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조사대상 브랜드들의 전체 정보량은 전년 동기비 15% 가까이 늘어나 확실한 부동산 경기 바닥탈출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작년 4분기 건설사 도급순위 상위 20곳의 아파트 브랜드 관심도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정보량 순으로 △GS건설 자이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대우건설 푸르지오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롯데건설 롯데캐슬 △DL(DL이앤씨·DL건설) e편한세상 △포스코이앤씨 더샵 △제일건설 풍경채 △호반건설 호반써밋 △한화 건설부문 포레나 △SK에코플랜트 SK뷰 △금호건설 어울림 △중흥(중흥토건·중흥건설) 중흥S클래스 △태영건설 데시앙 △서희건설 스타힐스 △코오롱글로벌 하늘채 △동부건설 센트레빌 △계룡건설산업 리슈빌 △대방건설 디에트르 등이다.

또한 계룡건설산업의 ‘리슈빌’과 ‘엘리프’, 대방건설의 ‘디에트르’와 ‘노블랜드’처럼 한 건설사가 두 개 브랜드를 갖고 있는 경우에는 건설사의 정확한 위상을 파악하기 위해 정보량이 많은 브랜드로 합산했다.

분석 결과 자이가 지난해 4분기 총 16만 5,217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조사를 진행한 아파트 브랜드 중 정보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뽐뿌, 디시인사이드 등 복수 커뮤니티 채널에는 ‘자이’가 부실시공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아파트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청약자를 모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식에 따르면 자이는 19만 4,896명의 청약자를 기록했으며, 가장 많은 청약자를 모집한 단지로는 대전 ‘둔산 자이 아이파크’, 파주 ‘운정자이 시그니처’ 순이었다.

다만 ‘동탄레이크자이더테라스’ 아파트 침수에 대한 게시물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확인됐다. 

게시자는 영상 및 사진과 함께 “단가를 낮추기 위해 고온의 물이 이동하는 관을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며 “이에 가구 곳곳마다 플라스틱이 녹아 내려 물폭탄 세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GS건설은 “한파에 따른 배관 동파 현상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힐스테이트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의 정보량으로 13만 8,376건이 집계되며 2위에 올랐다.

모네타, 38커뮤니케이션 등에는 '2023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 결과를 다룬 기사가 공유됐다.

부동산R114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브랜드 1위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전체 브랜드 가운데 23.5%를 차지했는데 특히 “품질 및 기능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가장 높았다.

유튜브 채널 ‘뉴빌드TV’ 에는 현대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가 공동 시공하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 에 대한 분석 영상이 업로드됐다. 

다만 서울 대조1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새로 조성될 예정이었던 2,451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조합 문제로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총 공사비 1,800억 원을 받지 못하면서 공사 중단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이 복수 채널에서 확인됐다.

푸르지오는 조사 기간 11만 6,134건의 정보량으로 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터틀코리아’에는 대우건설이 시공한 부산 ‘더비치푸르지오써밋’ 사전 점검을 다룬 영상이 업로드됐다. 

특히 해당 영상은 유튜버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친구와 함께 점검을 진행했으며 " 남아공과 다른 아파트를 보고 많이 놀랬다”는 설명과 함께 외국인의 시선에서 푸르지오를 바라보는 내용이 흥미롭게 구성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도급순위 상위 20위 아파트 브랜드 정보량이 직전 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5% 가까이 늘어났다"면서 "이는 원자재값 상승 부담과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소비자들이 아파트에 관심을 늘려가고 있는 방증으로 이른 시일내에 아파트값 상승 전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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