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지난해 연결 매출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 SKT 제공 [뉴스락]

[뉴스락] SKT는 지난해 발표한 ‘AI 피라미드 전략’ 아래 추진했던 △AI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하며 지난해 연결 매출 17조6085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1.8%, 8.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조1,459억원을 기록했다.

SKT의 AI 사업들은 그 동안 구축해 온 압도적인 AI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AI엔터프라이즈·AI반도체는 시장 수요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올해 빠르게 매출을 확대하며 AI 사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정식 출시 후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AI 개인비서 A.(에이닷)은 올해 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AI 컴퍼니의 근간이 되는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성장궤도에 올랐으며, 차세대 AI 반도체 상용화 등을 통해 글로벌 성장 기반을 탄탄히 했다.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도 글로벌 AI 플랫폼 구축으로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AI 시대 본격화와 맞물려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T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에서는 AI 인프라의 차별화된 자산에 기반해 기업 고객 특화형 혁신 AI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오픈하고 본격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

SKT는 구독형과 공공, 금융 등 보안이 중요한 고객사 대상 온프레미스형 구축 사업을 병행해 올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양섭 SKT CFO는 "올해는 이미 5G 가입자 및 무선 매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대내외환경도 녹록치 않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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