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빌 일산 클래스원 투시도. 일신건영 제공 [뉴스락]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 투시도. 일신건영 제공 [뉴스락]

[뉴스락] 초등학교를 품은 이른바 '초품아' 아파트는 부동산 시장 대표 스터디셀러로 인기몰이를 해왔다. 하지만 최근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더욱 높아지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모두 가까운 단지들이 지역 시세를 리드하고 있고, 분양시장에서도 이러한 단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초·중·고교가 모두 가까우면 자녀들이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오랜기간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고, 학교가 몰린 지역은 면학 분위기도 비교적 우수해 3040세대가 집을 고를 때 가장 선호하는 입지이기도 하다.

또한 교육시설이 집적된 지역 주변으로 학원가가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게 나타난다.

이렇다 보니 같은 지역이라도 초·중·고교 인접 여부에 따라 큰 아파트값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일례로 경기 위례신도시 위치한 '위례호반써밋(2021년 입주)'은 반경 500m 이내 위례숲초등학교, 위례솔중학교, 덕수고등학교 등 초·중·고교가 모두 인접해 있는 단지로 지난해 전용 101㎡가 최고 13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반면, 초등학교와 중학교만 가깝고, 고등학교는 1km 이상 떨어져 있는 '위례포레자이(2021년 입주)'는 전용 101㎡ 기준 최고 12억 7000만 원에 거래되며, 위 단지와 8000만 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같은 학암동에 들어서 있지만 초·중·고교가 모두 인접해 있는 단지가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교육열이 높은 3040세대가 부동산 시장 주 수요층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 내 집값은 물론 분양시장에서까지 초·중·고교를 모두 품은 단지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이라며, "특히 이러한 단지는 자녀를 학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이 탄탄한 대기수요로 뒷받침하고 있다 보니 시장 침체기에도 가격 하락이 비교적 적고, 부동산 시장 상승기에는 타 단지보다 높은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도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단지들이 분양을 알려 화제다.

먼저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에서도 교육환경이 가장 우수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곳에 일신건영이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을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만 13개의 공공교육기관이 몰려 있으며, 은행초, 풍동초, 세원고, 풍동고 등 일산의 명문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고, 수도권 3대 국제고등학교인 고양국제고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상반기 내 서울 반포동에서 삼성물산이 분양하는 '래미안 원펜타스'는 계성초, 반포초, 신반포중, 반포중, 세화중, 세화고 등 명문 학군이 모여 있는 입지에 공급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광주광역시 북구에서는 GS건설과 한화 건설부문, HDC현대산업개발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 주변으로 경양초, 운암초, 운암중, 금호중앙중, 금호고 등 다수의 학교가 밀집돼 있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