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신임 회장. 사진 뉴스락 DB
이재용 삼성전자 신임 회장. 사진 뉴스락 DB

[뉴스락]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무기한 연기됐다. 

삼성전자는 3월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이재용 회장의 사내이사 복귀는 이번 총회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회장은 지난 5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 관련 모든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등기이사 선임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검찰의 항소로  인해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어 등기이사 복귀를 서두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한 미등기 임원은 이 회장 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주주들은 3월 10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주주들은 전자투표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후,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은 2020년부터 주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24시간 전자투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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