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바르셀로나에서 26일부터 나흘 간 열리는 MWC24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텔코 중심 인공지능 및 실생활 영역에서의 AI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바르셀로나에서 26일부터 나흘 간 열리는 MWC24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텔코 중심 인공지능 및 실생활 영역에서의 AI 기술을 선보인다

[뉴스락] SK텔레콤은 바르셀로나에서 26일부터 나흘 간 열리는 MWC24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텔코 중심 인공지능 및 실생활 영역에서의 AI 기술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세계 텔코(통신사) 연합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협력을 구체화하는 등 AI 활동 무대를 글로벌 영역으로 본격 확장한다.

SKT는 제3홀에 전시관을 차리고 삼성, 인텔, MS, 도이치텔레콤, 퀄컴 등 글로벌 빅테크들과 신기술을 경쟁한다.

‘AI, 변화의 시작점’이란 큰 주제를 바탕으로 텔코가 만들어 갈 AI 기술들을 전 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다.

SKT는 이번 MWC24에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의 협력을 구체화해 선보일 전망이다.

앞서 SKT는 지난해 7월 도이치텔레콤(DT)과 e&, 싱텔 등과 함께 GTAA를 발족하고 AI 사업 협력의 물꼬를 텄다. 같은 해 10월엔 DT와 통신사향(向) 특화 LLM을 공동 개발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SKT는 MWC24를 통해 GTAA에 대한 구상을 본격화하는 한편,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또한, SKT는 이번 MWC 무대에서 ‘텔코 거대언어모델(LLM)’을 앞세운 통신사발 AI 혁신을 소개한다.

기존 통신업의 로직과 지식을 학습한 특화 LLM을 개발해 신규 서비스는 물론 고객 관리·마케팅 등 영역에도 활용하게 되는 것이다.

SKT는 △고객지원 AI 컨택센터(AICC)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 텔코 LLM를 기반으로 여러 적용 사례를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LLM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 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 등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텔코 LLM 바탕 기술 협업 내용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관에선 AI 기반 각종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도 소개된다. AI 기반 6G 시뮬레이터와 AI를 활용한 오픈랜 최적화 기술 등이 전시된다.

특히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 중 하나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DC) 관련 주요 기술들도 시연할 예정이다.

차세대 데이터센터 열관리 방식으로 평가 받는 ‘액체 냉각’을 포함해 AI 반도체 사피온, AI DC 보안 기술 등이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의료, 미디어 등 실생활에서 쓰이는 다양한 AI 기술도 선보인다. 비전 AI를 활용한 바이오 현미경 ‘인텔리전스 비전’,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미디어 가공 및 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박규현 SKT 디지털 Comm담당은 “MWC24를 통해 SKT가 보유한 수준 높은 AI 기술을 더 널리 알릴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