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부회장). 광동제약 제공 [뉴스락]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부회장). 광동제약 제공 [뉴스락]

[뉴스락]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3월 예고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업으로 태양광 발전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주주총회소집공고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오는 26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aT센터 3층 중회의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한다.

이날 광동제약은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 등의 보고사항과 함께 부의사항으로 5개의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제1호 의안은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제2호 의안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다. 제3호 의안은 사내이사 선임의 건으로 후보자는 이채주 광동제약 전략기획실장이다. 제4호 의안은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으로 후보자는 지난 3년간 당사의 사외이사직을 수행한 강대희 사외이사다. 제5호 의안은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이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제2호 의안이다. 광동제약은 정관을 일부 변경하면서 사업목적에 태양광 발전업을 추가했다. 변경 목적에는 '태양광 사업 영위를 통한 원가 절감'이라고 밝혔다.

해당 정관이 변경되면 광동제약은 태양광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국내 제약사가 태양광 발전업에 뛰어든다는 사실에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행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광동제약이 태양광 발전업에 도전하는 이유는 매출원가율을 낮추기 위한 묘수로 이해된다. 당사가 공개한 2023년 매출액은 1조5145억원 규모다.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율은 80.2%로 지난해 의학신문이 집계한 상장 제약사 평균치(58%)보다 22% 가량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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