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메가스터디교육 본사 전경. 사진=메가스터디교육 [뉴스락]
사진 메가스터디교육 본사 전경. 사진=메가스터디교육 [뉴스락]

[뉴스락] 사교육 대형업체 메가스터디가 새 먹거리로 골프 레저사업을 낙점했다는 소식이 업계에서 돌고 있다. 지난해 포웰CC(옛 롯데스카이힐김해CC) 인수에 이어 이번에는 태영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루나힐스안성CC 인수 펀드의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한다는 것.

15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루나힐스안성CC의 소유주 멜론자산운용은 경기 안성시 양성면에 위치한 루나힐스안성CC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코레이트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메가스터디 측은 인수 펀드의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해 약 4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로 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그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가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루나힐스안성CC의 매수자를 찾는 작업에 돌입한 바 있다. 태영그룹의 계열사 블루원은 펀드에 에쿼티 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루나힐스CC의 멜론에셋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1호 지분 30.86%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거래는 펀드 간 거래로 코레이트운용이 멜론운용 펀드의 출자자(LP) 수익증권을 인수하는 세컨더리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예상 매각가로 1600억원~1700억원 규모를 전망했다.

메가비엠씨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며 "상부에 문의해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메가스터디의 종속회사 메가비엠씨는 그룹 내 골프 레저사업을 담당하는 엠에스레저의 지분 50%를 추가 취득하며 지배력을 강화했다. 총 9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서 엠에스레저는 메가비엠씨의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재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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