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여만에 최고 수준을 찍었다. [뉴스락 편집]
국제유가가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여만에 최고 수준을 찍었다. [뉴스락 편집]

[뉴스락] 국제유가가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여만에 최고 수준을 찍었다.

이라크의 원유 수출 제한과 중국 경기 회복으로 인한 수요 확대 등 여러가지 요소가 국제유가를 밀어 올렸다.

1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87.72 달러로 전날보다 2.1%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86.89달러로 전날 대비 1.8% 오른채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이라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감산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향후 원유수출을 하루 330만 배럴로 제한하겠다고 밝힌 부분이 주효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이 지난해 12월에 이어 1월 들어서도 2개월 연속 감소한 것도 공급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중국의 경기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부분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산업생산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상승해 예상치(5.0%)를 웃돌았다.

에너지 컨설팅회사 겔버앤드어소시에이츠는 "중국의 원유 수요가 지속해서 지배적인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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