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한 '세종 하늘채 펜트라움'이 부실시공 논란이 휩싸인 가운데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특별자치시을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에서 생긴 부실시공의 현장을 방문하면서 다시 한번 코오롱글로벌의 시공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7일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을 후보와 윤지성 세종시의회 의원 세종시 해밀동 위치한 '세종 하늘채 펜트라움'에 방문해 사전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대규모 하자를 살펴봤다. 

지난 10일 '세종 하늘채 펜트라움' 입주예정자 대표회의는 입주사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대규모 하자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15일 세종 하늘채 펜트라움 입주예정자들이 세종시청을 찾아 하자 보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입주예정자 대표회의 제공 
지난 15일 세종 하늘채 펜트라움 입주예정자들이 세종시청을 찾아 하자 보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입주예정자 대표회의 제공 

주요 하자로 △지하 주차장 누수발생 △거실 및 침실의 창호 불량 △화장실 변기실 배수 시설 및 구배 미설칠 △건물 외벽 마감 하자 △바닥 마감재 들뜸 등이다. 

지난 15일 입주 예정자들은 세종시청 앞에서 "하자투성이 부실공사! 죽을까봐 불안하다!"는 현수막을 걸고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각 세대당 하자가 평균 100여건에 달함에도 코오롱글로벌 측은 오는 29일로 고수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지금 문제되고 있는 하자 부분은 100% 보수가 완료됐고 금주 안에 입주할 예정"이라며, "(하자의) 문제는 시행사의 설계 오류로 우리는 설계에 전혀 관여를 안했다. 그러나 입주자들이 일정내에 입주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 우리가 빠르게 하자 보수처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4일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서 공개한 '최근 6개월간 하자 판정 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에서 코오롱글로벌은 16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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