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서청원(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정계에 따르면 20일 서 의원은 입장문과 SNS를 통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탈당은 지난 6.13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의 의지로 풀이된다.

서 의원은 “위기에 제대로 대응치 못하고 거듭된 실수로 결국 국민의 마지막 심판을 받았다”며 “당에 도움을 드릴 수 없기에 조용히 자리를 비켜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정당이 다시 태어나 튼튼하게 나라를 지키는 것이 정치복원의 첫 걸음이라 믿는다”며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 국민의 분노를 자초한 보수진영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자유한국당에 대한 우려 또한 나타냈다.

서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다시 불신의 회오리에 빠졌다”라며 “아직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고 친이, 친박의 분쟁이 끊임없이 반복되며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는 것은 역사의 도돌이표”라고 말했다.

또한 “결국 친이와 친박이 대통령을 감옥에 보냈다”라며 “후배 정치인들이 정치를 바로 세워주시고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열어주시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