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주행 중 화재 발생 사고로 리콜이 진행 중인 BMW 차량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리콜 대상에서 제외됐던 118d 차량의 추카 리콜을 요구했다. BMW 측은 이를 받아들여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9월 11일 화재가 발생한 118d 차량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장작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 안에 침전물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을 발견했다.

앞서 BMW는 차량의 잇따른 화재 원인으로 EGR 결함을 원인으로 꼽아 리콜 사유로 정했다. 또한 자체조사 결과 자사 디젤엔진 중 B475, N47T, N57T 등 3종에서 화재의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현재 118d 차량에는 B47U 엔진이 장착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추가 리콜 대상에 118d 차량 외에 B47U 엔진이 장착된 다른 차종 역시 리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가리콜로 BMW 화재조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조사단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BMW가 주장하는 EGR 결함 이외에 흡기다기관 문제, 소프트웨어 등 다른 원인 등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관합동조사단은 BMW에 자료를 요구·제출자료를 분석하고 엔진 및 실차시험, 현장조사 등을 통해 BMW가 화재원인으로 밝힌 EGR 결함 이외에 화재 원인을 면멸히 규명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