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조양호(사진) 한진그룹 회장이 8일 향년 7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새벽 미국 LA의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을 비롯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이 조 회장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한진그룹 창업주 조중훈 선대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나 1974년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 과장으로 입사한 후 1992년 대한항공 사장, 1999년 대한항공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후 2002년 조 선대회장 타계 후 2003년부터 한진그룹 회장직을 역임했다. 지난달 열린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 안건이 부결돼 20년 만에 이사직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미국 현지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며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는 추후 결정되는대로 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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