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뉴스락] 롯데제과가 생산한 ‘누드빼빼로’에서 애벌레가 무더기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해당 의혹을 제보한 A씨는 지난 11일 두 자녀와 함께 누드빼빼로를 먹다가 애벌레 여러마리를 발견했다. A씨가 제보한 사진에는 애벌레로 추정되는 벌레가 10마리 가량 과자에 달라붙어 있다.

이에 11일 A씨의 아내는 즉각 롯데제과 고객센터에 이를 알렸다. 이후 12일 롯데제과 담당자가 집으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아내가 혼자 대응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소비자보호원에도 이를 알렸다.

이와 관련 롯데제과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12일 오전 회사 측에서 소비자를 방문해 사과했다”며 “원인 규명을 위해 소비자에게 직접 해당 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요청했으나 소비자가 이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에게 직접 해당 제품을 수거하지 못해 정확한 원인 규명은 아직 못한 상태지만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은 4월 제조된 것으로 확인했다”며 “평균 애벌레로 머무는 기간은 한달 정도인 것으로 미루어 볼때 유통, 보관 중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슈퍼마켓에 방문해 동일 제품을 모두 수거해 조사를 했고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제과 빼빼로에서는 지난 2011년, 2013년, 2015년에도 여러 마리의 벌레가 발견돼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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