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부산 지역 향토건설사인 (주)대성문의 계열사 대성문건설(대표 박혜정)이 산업재해 비용을 하청업체에 떠넘기는 등 부당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 철퇴를 맞았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대성문건설이 2015년 4월부터 그해 7월까지 퀸즈W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를 하도급업체에 위탁 계약을 체결하면서 산업재해 및 환경관리 비용 등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부당특약을 맺은 사실을 적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대성문건설은 원청사의 지시에 의한 추가보수작업 등이 이뤄졌는데도 하청업체의 특별한 과실 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비용과 책임을 전가하는 등 갑질을 부렸다.

이밖에도 대성문건설은 ‘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증액을 일체 인정하는다’는 등의 부당특약을 설정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공정위는 대성문건설의 부당 특약 설정행위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리고, 공사대금 지급보증 불이행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했다.

한편, 대성문건설은 부산 지역 중견건설사로 (주)대성문 산하 대성문건설, 대성문산업개발, 이스트웨스트 등 4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주택 브랜드로는 주상복합 브랜드인 퀸즈타운W, 퀸즈W, 퀸즈팰리스 등 있으며, 호텔 브랜드로는 호텔라빌스, 이스트웨스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