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삼성중공업에서 일하는 E7-3 비자 이주노동자들이 부당해고와 임금 갈취,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노동조합의 주장이 제기됐다.조선업계 호황 속 고용 확대의 이면에서 이주노동자의 권익 침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비판이다.2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삼성중공업이 E7-3 비자 노동자에게 부당해고, 임금갈취, 인권침해를 자행했다"며 "초호황 조선업의 부끄러운 민낯"이라고 주장했다.노조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13일 직접 고용한 E7-3 비자 노동자 3명에게 2년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6
[뉴스락] 경기도 광명시 코스트코 도로포장 공사 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작업 중 롤러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5일 업계 및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께 광명시 일직동 코스트코코리아 광명점 인근 도로포장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A씨(60대)가 타이어 롤러 차량에 치였다.당시 A씨는 새로 포장된 아스콘 위에 떨어진 낙엽을 제거하던 중이었으며, 후진하던 롤러가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동료들이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사고를 낸 롤러 운전자
[뉴스락] 명인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간 질환 치료제 제조 부적정에 따른 제조업무 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처분 기간은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다.식약처에 따르면, 명인제약은 전문의약품 '레보멜스 주사액'의 제조 과정에서 자사 제조 관리 기준서(Standard Operating Procedure, SOP)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이를 약사법 위반으로 판단하고 제조정지 처분을 내렸다.‘레보멜스 주사액’은 중증 간 질환 환자의 해독 및 간 기능 개선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간부전
[뉴스락] 영풍이 환경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281억 원 과징금 부과처분 취소 항소심 결심기일이 내일(20일) 열린다.앞서 1심 법원이 “석포제련소에서 카드뮴이 낙동강으로 유출된 사실이 인정된다”며 정부의 제재가 적법하다고 본 가운데, 항소심 판단에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3부(부장판사 윤강열)는 20일 영풍이 제기한 과징금 취소 행정소송의 변론을 진행한다. 상고심을 앞둔 마지막 절차로, 양측은 프리젠테이션을 포함한 구술 최후 변론을 펼칠 예정이다. 첫 변론 이후 3개월 만이다.과징금 처분은 2021
[뉴스락] 전국금속노동조합이 현대제철과 한화오션이 하청노동조합의 교섭 요구에 성실히 응하지 않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19일 금속노조는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 판결과 개정 노조법의 취지를 무시하는 원청사의 교섭 해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금속노조는 "법원에서 이미 현대제철·한화오션이 하청 노동자와의 교섭을 거부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라는 판단이 나온 지 4개월이 지났지만, 두 회사 모두 여전히 교섭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노조에 따르면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지난 달 24일 실사용자로 보는 한화오션
[뉴스락] 한국앤컴퍼니 소액주주들이 조현범 회장을 상대로 50억 원대 부당이득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조 회장이 구속 기간에도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수행하지 않았음에도 거액의 보수를 챙겼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향후 책임 경영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된다.18일 금융·법조계 및 아이뉴스24 보도 등에 따르면 소액주주 9명은 지난 13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조 회장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50억 3647만 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의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이들은 조 회장이 2023년 3월 구속 이후부터 같은 해 11월 보
[뉴스락] 국내 대표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의 공동 창업자 신애련 전 대표의 남편이자 과거 회사 이사직을 맡았던 오대현 씨가 북한 해커 조직에 돈을 송금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17일 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부(부장판사 고연금)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지난 13일 법정에서 구속했다.법원은 오씨가 북한 해커 조직으로부터 온라인 게임 사설서버 운영을 위한 해킹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그 대가로 중국 계좌 등을 통해 약 2,380만 원을 송금했다고 판단했다.재판부
[뉴스락]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부산항 진해신항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가 숨져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17일 고용노동부와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9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수도동에 위치한 '부산항 진해신항 남측방파호안(1공구) 축조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60대 노동자 A씨가 바다로 추락했다.A씨는 담당 업무를 마친 상황에서 원인 불상으로 사고가 발생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119구조대가 A씨를 구조했을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즉시 인근
[뉴스락] 배우 김수현을 상대로 쿠쿠전자가 제기한 수십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에서 재판부가 원고 측에 “청구원인을 명확히 특정하라”며 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생활 논란 이후 줄줄이 소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법원이 계약 해지 사유와 귀책 여부를 더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을 주문하면서 향후 공방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는 쿠쿠전자 등이 김수현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에서 원고 측 주장에 대한 구체적 근거를 요구했다.쿠쿠전자는 김수현이 사생활 논란으로 광
[뉴스락] 플랜트 배관 전문기업 유니슨HKR의 전직 임원이 퇴사 직전 회사의 영업 관련 핵심 자료를 외부로 반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1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최근 유니슨HKR의 전 상무 A씨 자택과 그가 이직한 씨엔알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유니슨HKR 소속 A씨는 퇴직을 앞둔 시점에 사내 보안 시스템을 임의로 해제한 뒤 견적서, 설계 반영 리스트, 제품별 원가표 등 영업·설계 핵심 자료를 출력해 외부로 반출한 것으로
[뉴스락] 한국감정평가사협회(이하 감평협)는 1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 앞에서 '제5차 KB국민은행 감정평가시장 불법 침탈행위 규탄대회'를 개최했다.감평협은 지난 9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총 5차례에 걸쳐 국민은행이 '가치평가부'를 두고 감정평가사를 직접 고용해 담보물 평가를 수행하는 것이 불법이라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다.이들의 주장은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은행이 감정평가사를 채용해 담보물을 감정평가하는 것은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고 내린 유권해석에 근거한다.해당 사안은 지난 10월
[뉴스락] 오늘(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시 남구 용잠동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울산화력발전소)에서 해체 작업 중이던 보일러 타워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현장에 있던 근로자 9명이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은 인력 60여 명과 장비 20여 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이 합동으로 매몰자 위치를 탐색 중이며, 구조된 근로자 2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그러나 나머지 7명은 여전히 잔해 속에 갇혀 있어 추가 붕괴 위험 속에 구조
[뉴스락]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삼성전기 본사 인근 물류센터에서 30대 근로자가 철제 화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수원영통경찰서는 지난4일 오전 11시 5분께 해당 물류센터 하역장에서 화물차 운전기사 A(30대)씨가 철판에 깔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사고는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삼성전자로지텍 하청업체 B사의 자회사 C사 소속 지입차량 운전자가 화물차 적재함 위에서 하역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A씨는 차량 위에서 지상으로 떨어지며 함께 추락한 철판에
[뉴스락]셀트리온 송도 DP(완제의약품) 공장 건설 현장에서 6건의 불법 하도급 행위가 적발되며, 발주처와 시공사 모두의 관리 책임이 도마 위에 올랐다.국내 바이오산업 핵심 시설로 꼽히는 대형 프로젝트에서 불법 재하도급이 반복됐다는 점에서 ‘셀트리온 품질 신뢰성’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지난 3일, 지난 8~9월 인천 주요 건설 현장 1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불법 하도급 합동단속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송도국제도시 내 셀트리온 DP공장 현장에서만 6건의 불법 하도급 사례가
[뉴스락] 현대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또다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대상에 올랐다.2017년에 이어 두 번째 ‘하도급 갑질’ 의혹으로 공정위의 문을 두드린 셈이다. “하청업체를 착취한 상습범”이라는 비판이 노동계 안팎에서 거세다.6일 업계 및 노동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올해 6월부터 현대위아의 하도급거래 공정화법 위반 혐의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조사 계기는 한 하청업체가 제기한 신고였다. 해당 업체는 현대위아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지 않은 채 납품단가 인상 요구를 묵살해, 570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특
[뉴스락] 경북 포항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유해 화학물질로 추정되는 기체가 누출돼 근로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5일 경북경찰청과 포스코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포스코DX의 하도급업체 근로자들이 기기 수리 전 사전 작업을 하던 중 정체불명의 유해가스에 노출됐다.이 사고로 54세 근로자 A씨가 호흡곤란과 흉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고, 함께 작업하던 30대 근로자 3명도 화상과 호흡기 손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이들의
[뉴스락] S그룹 계열사에서 발생한 사내 불법 촬영 사건과 관련, 회사가 가해 혐의를 받는 직원의 사표를 징계 절차 없이 수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S그룹의 한 계열사에서 남자 직원이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회사가 별도의 징계 절차 없이 당일 사표를 수리했다.서울 방배경찰서는 S그룹 계열사 직원 B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중순, 회사 사
[뉴스락] LG전자 전문점이 고객들로부터 결제 대금만 받고 잠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자 다수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4일 MBN 보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소재 LG전자 전문점 지점장 A씨는 예비 신혼부부 등 고객들로부터 가전제품 구입 대금을 받은 뒤 제품을 배송하지 않고 연락을 끊은 상태다.일부 피해자는 “제품 할인을 해주겠다”며 개인 계좌 입금을 요구받거나, “포인트 적립을 해주겠다”며 이중 결제를 유도당했다고 주장했다.피해 규모는 수천만 원대에서 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
[뉴스락] 신성자동차 노동자들이 이달 30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1박 2일간 집회와 선전전을 이어간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가 열리는 현장에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직접 규탄하기 위한 투쟁이다.30일 금속노조 신성자동차지회(지회장 김원우)는 "조 부회장은 신성자동차의 실질 소유주이자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 의장으로,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해고노동자 복직과 노조탄압 중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쟁에는 정비서비스와 영업직 조합원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20여 명은
[뉴스락] 롯데마트에서 판매된 수입 바나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수입·판매한 베트남산 바나나 ‘B750 바나나’에서 잔류농약 성분인 클로티아니딘과 티아메톡삼이 각각 기준치를 최대 4배 초과해 검출됐다.식약처는 해당 제품이 베트남 Hoang Phat Fruit Company Limited가 수출하고 롯데마트사업본부가 유통한 약 51톤(5만1,480kg) 규모로, 전국 점포에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검사 결과 클로티아니딘은 기준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