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락] 경기도 광명시 코스트코 도로포장 공사 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작업 중 롤러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업계 및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께 광명시 일직동 코스트코코리아 광명점 인근 도로포장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A씨(60대)가 타이어 롤러 차량에 치였다.
당시 A씨는 새로 포장된 아스콘 위에 떨어진 낙엽을 제거하던 중이었으며, 후진하던 롤러가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동료들이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
사고를 낸 롤러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작업 중 A씨가 바로 뒤에 있는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당 공사는 코스트코코리아가 발주한 현장으로, 도로포장 하청업체가 시공을 맡았다.
고용노동부는 즉시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현장 안전관리 실태와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조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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