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삼성중공업에서 일하는 E7-3 비자 이주노동자들이 부당해고와 임금 갈취,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노동조합의 주장이 제기됐다.조선업계 호황 속 고용 확대의 이면에서 이주노동자의 권익 침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비판이다.2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삼성중공업이 E7-3 비자 노동자에게 부당해고, 임금갈취, 인권침해를 자행했다"며 "초호황 조선업의 부끄러운 민낯"이라고 주장했다.노조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13일 직접 고용한 E7-3 비자 노동자 3명에게 2년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6
[뉴스락] 경기도 광명시 코스트코 도로포장 공사 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작업 중 롤러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5일 업계 및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께 광명시 일직동 코스트코코리아 광명점 인근 도로포장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A씨(60대)가 타이어 롤러 차량에 치였다.당시 A씨는 새로 포장된 아스콘 위에 떨어진 낙엽을 제거하던 중이었으며, 후진하던 롤러가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동료들이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사고를 낸 롤러 운전자
[뉴스락] 전국금속노동조합이 현대제철과 한화오션이 하청노동조합의 교섭 요구에 성실히 응하지 않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19일 금속노조는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 판결과 개정 노조법의 취지를 무시하는 원청사의 교섭 해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금속노조는 "법원에서 이미 현대제철·한화오션이 하청 노동자와의 교섭을 거부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라는 판단이 나온 지 4개월이 지났지만, 두 회사 모두 여전히 교섭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노조에 따르면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지난 달 24일 실사용자로 보는 한화오션
[뉴스락]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부산항 진해신항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가 숨져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17일 고용노동부와 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9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수도동에 위치한 '부산항 진해신항 남측방파호안(1공구) 축조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60대 노동자 A씨가 바다로 추락했다.A씨는 담당 업무를 마친 상황에서 원인 불상으로 사고가 발생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119구조대가 A씨를 구조했을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즉시 인근
[뉴스락] 한국감정평가사협회(이하 감평협)는 1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 앞에서 '제5차 KB국민은행 감정평가시장 불법 침탈행위 규탄대회'를 개최했다.감평협은 지난 9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총 5차례에 걸쳐 국민은행이 '가치평가부'를 두고 감정평가사를 직접 고용해 담보물 평가를 수행하는 것이 불법이라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다.이들의 주장은 지난 9월 국토교통부가 "은행이 감정평가사를 채용해 담보물을 감정평가하는 것은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고 내린 유권해석에 근거한다.해당 사안은 지난 10월
[뉴스락] 오늘(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시 남구 용잠동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울산화력발전소)에서 해체 작업 중이던 보일러 타워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현장에 있던 근로자 9명이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은 인력 60여 명과 장비 20여 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이 합동으로 매몰자 위치를 탐색 중이며, 구조된 근로자 2명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그러나 나머지 7명은 여전히 잔해 속에 갇혀 있어 추가 붕괴 위험 속에 구조
[뉴스락]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삼성전기 본사 인근 물류센터에서 30대 근로자가 철제 화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수원영통경찰서는 지난4일 오전 11시 5분께 해당 물류센터 하역장에서 화물차 운전기사 A(30대)씨가 철판에 깔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사고는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삼성전자로지텍 하청업체 B사의 자회사 C사 소속 지입차량 운전자가 화물차 적재함 위에서 하역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A씨는 차량 위에서 지상으로 떨어지며 함께 추락한 철판에
[뉴스락]셀트리온 송도 DP(완제의약품) 공장 건설 현장에서 6건의 불법 하도급 행위가 적발되며, 발주처와 시공사 모두의 관리 책임이 도마 위에 올랐다.국내 바이오산업 핵심 시설로 꼽히는 대형 프로젝트에서 불법 재하도급이 반복됐다는 점에서 ‘셀트리온 품질 신뢰성’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지난 3일, 지난 8~9월 인천 주요 건설 현장 1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불법 하도급 합동단속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송도국제도시 내 셀트리온 DP공장 현장에서만 6건의 불법 하도급 사례가
[뉴스락] 현대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또다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대상에 올랐다.2017년에 이어 두 번째 ‘하도급 갑질’ 의혹으로 공정위의 문을 두드린 셈이다. “하청업체를 착취한 상습범”이라는 비판이 노동계 안팎에서 거세다.6일 업계 및 노동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올해 6월부터 현대위아의 하도급거래 공정화법 위반 혐의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조사 계기는 한 하청업체가 제기한 신고였다. 해당 업체는 현대위아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지 않은 채 납품단가 인상 요구를 묵살해, 570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특
[뉴스락] 경북 포항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유해 화학물질로 추정되는 기체가 누출돼 근로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5일 경북경찰청과 포스코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포스코DX의 하도급업체 근로자들이 기기 수리 전 사전 작업을 하던 중 정체불명의 유해가스에 노출됐다.이 사고로 54세 근로자 A씨가 호흡곤란과 흉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고, 함께 작업하던 30대 근로자 3명도 화상과 호흡기 손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이들의
[뉴스락] S그룹 계열사에서 발생한 사내 불법 촬영 사건과 관련, 회사가 가해 혐의를 받는 직원의 사표를 징계 절차 없이 수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S그룹의 한 계열사에서 남자 직원이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회사가 별도의 징계 절차 없이 당일 사표를 수리했다.서울 방배경찰서는 S그룹 계열사 직원 B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중순, 회사 사
[뉴스락] 신성자동차 노동자들이 이달 30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1박 2일간 집회와 선전전을 이어간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가 열리는 현장에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직접 규탄하기 위한 투쟁이다.30일 금속노조 신성자동차지회(지회장 김원우)는 "조 부회장은 신성자동차의 실질 소유주이자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 의장으로,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해고노동자 복직과 노조탄압 중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쟁에는 정비서비스와 영업직 조합원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20여 명은
[뉴스락]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 중인 판교 신축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가 작업 중 사망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PSM 타워 신축 공사 현장에서 철골 운반 작업을 하던 작업자 A씨가 굴착기에 깔려 숨졌다.사망한 A씨는 1960년생으로 삼성물산의 하청업체인 대주중공업 소속으로 파악됐다.그는 사고 직전 안전점검회의(TBM)를 마친 뒤 현장에 투입돼 철골을 옮기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고용노동부는 사고 현장에 감독관을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
[뉴스락]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아주대학교병원 지하주차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9일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8시 10분께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을 준비하던 풍림산업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A씨(43)가 지상 개구부 위를 덮고 있던 샌드위치 판넬 위를 밟고 이동하던 중 판넬이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붕괴, 약 19m 아래 지하 3층 바닥으로 추락했다.A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그는 안전모 등 보호장비를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
[뉴스락] 고용노동부가 모범 기업으로 선정한 ‘노사문화 우수기업’과 ‘일자리 으뜸기업’에서 잇따라 임금체불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제도의 취지와 달리 사후관리 부실로 노동감독 사각지대가 양산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28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68개 사업장 중 30곳(17.8%)에서 총 4억2,046만 원의 임금체불이 발생했다.‘노사문화 우수기업’은 상생적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뉴스락]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런던베이글뮤지엄(London Bagel Museum·런베뮤)’이 직원 과로사 의혹에 휘말렸다.노동계는 주 80시간에 달하는 장시간 노동이 원인이 됐다고 주장하는 반면, 회사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27일 정의당은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청년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회피 말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런베뮤에서 근무하던 20대 직원이 주당 58~80시간의 과로 끝에 지난 7월 숨졌다”고 밝혔다.해당 직원은 2023년 5월 입사 후 약 14개월간 근무했으며
[뉴스락]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1명이 트레일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2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에 따르면, 이날오후 1시 38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에 위치한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A씨(47)가 후진하던 트레일러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즉사했다.사고 직후 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에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을 포함한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사고가 발생한 포항공장은 동국제강의 주력 제강·압연 설비가 위치한 핵심 생산기지로, 원·하청 근로자가 혼재돼 근무하는
[뉴스락] 현대제철이 여전히 ‘위험의 외주화’ 구조를 고수하며 하청노동자들의 산업재해가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전국금속노동조합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제철 원·하청 재해 비교 결과, 하청노동자의 재해율이 원청보다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생명과 안전이 도급 구조의 맨 아래로 내몰린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노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제철 원청의 재해율은 ▲2020년 0.42% ▲2021년 0.52% ▲2022년 0.58% ▲2023년 0.70% ▲2024년 0.65% ▲2
[뉴스락] 울산 SK에너지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협력업체 근로자 1명이 끝내 숨졌다. 이번 사고로 사망 1명, 부상 4명 등 총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18일 울산경찰청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 42분경 울산 남구 용연동 소재 SK에너지 공장 내 수소 제조 공징에서 정기 보수 작업 중 폭발이 일어났다.이 사고로 중상을 입었던 50대 협력업체 직원 A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용노동부는 즉각 중대산업재해대응본부를 가동하고,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김영훈 고용노동부
[뉴스락] 카카오게임즈가 사내 성희롱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임직원에게 중징계를 내렸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임직원 2명을 대상으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각각 감봉 3개월, 정직 1개월의 징계를 조치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이번 징계가 노동위원회 판례 등을 기반으로 한 가장 높은 수준의 조치라고 밝혔다.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과의 통화에서 "정해진 인사 규정에 따라 제보를 접수한 즉시 내부 조사를 진행했고, 인사위원회를 통해 징계 조치했다"며 "제보자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익명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