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펀드멘탈 지표. 자료 DB금융투자 제공
하나투어 펀드멘탈 지표. 자료 DB금융투자 제공

[뉴스락] 일본, 홍콩 시위, 필리핀 화산 폭발 등의 영향으로 하나투어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21일 DB금융투자 황현준 연구원에 따르면 국가갈등 등 이슈에 의해 하나투어 4분기 영업이익은 -32억원(적자전환)으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의 영향으로 패키지 송출객 볼륨이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하면서 본사는 4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국내 19억원, 해외 -1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황 연구원은 “1월에도 홍콩시위, 필리핀 화산폭발, 호주산불 등의 영향으로 일본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여행수요도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트래픽 확대에 시내 영업장의 적자가 축소되고 있지만 일본 송출객이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일본 자회사 실적이 부진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하나투어는 송출객 부진을 거듭하는 가운데 상품 다변화 및 비용 절감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1분기내 1일 여행자 맞춤 상품을 개별적으로 판매하는 서비스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별 여행자 공략이 본격화 될 것이기에 마냥 부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황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하드블럭 비중을 축소하고 할인 상품판매를 줄이는 등 수익성을 위한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리며 “하반기엔 기저효과 등으로 송출객이 회복되는 구간에서 실적 개선 폭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황 연구원은 “여행 수요 회복 지연으로 당분간 실적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하지만 일본 송출객 회복은 여전히 기대요인이고 하반기부터 낮은 기저효과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황 연구원은 “대주주 변경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하 있다”라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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