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펀드멘탈 지표. 자료 DB금융투자 제공

[뉴스락] 유한양행의 4분기 실적이 비리어드 매출 감소와 연구개발비 증가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28일 DB금융투자 및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937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으로 각각 -4.9%YoY, 10.6%YoY, -72.2%YoY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자용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2019년 연간 매출액은 1조 4804억원(-2.5%YoY), 영업이익은 125억원(-75.0%YoY)을 기록했다"라며 "이는 비리어드의 매출이 548억원으로 감소했고 연구개발비가 956억원으로 전년대비 30.2% 증가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다만 구 연구원은 "1H20 레이저티닙의 식약처 조건부허가 신청, 2H20 레이저티님과 얀센의 이중항체 JNJ-327 병용 임상1b 결과발표, NASH 치료제 GLP-1/FGF21 임상개시가 예상된다"라며 개발 진행에 따라 2020년 700억원 이상의 계약금 및 마일스톤 수익이 인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구 연구원은 "유한화학과 유한킴벌리는 매출 감소 지점에 도달했다고 판단된다"라며  "임상 및 상업용 원료 의약품 프로젝트 증가와 수출 증가에 따라 자회사 실적은 다시 성장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2020년 2분기부터 마일스톤 유입과 6월 ASOO에서 레이저티닙의 2차 치료제 임상2상 결과 발표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구 연구원은 이에대해 "19년 부진한 실적을 딛고 기술료 수익 증가에 따라 20년 실적은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벤트를 앞두고 있기때문에 실적과 모멘텀 모두 기대할 만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구 연구원은 "19년 실적보다는 20년 기대감이 더 반영될 시점"이라며 "업종 최선호주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BUY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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