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하림의 사내이사 선임과 관련해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반대 권고 의사를 밝혔다.

26일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에 따르면 하림은 재무상태표 승인의 건, 사외·사내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안건으로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실시한다.

하림은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 김홍국 후보를 재선임하는 안건으로 주총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과다겸직에 따른 충실의무 저해 우려' 등을 사유로 상정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하고 나섰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김홍국 후보자는 현재 하림그룹의 회장으로 회사 이외에 엔에스쇼핑, 팜스코, 하림, 하림지주, 제일사료, 팬오션의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과도한 겸직은 이사의 충실의무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반대 의사를 권고했다.

또 "김홍국 후보는 올품을 통해 회사의 사업 기회를 유용하였다는 비판을 받아왔으며 올품은 팜스코, 하림, 선진, 제일사료 등과 일감몰아주기 거래를 해 부를 증식하기도 했다"라며 "사익편취를 통해 키워온 올품의 주식 전부를 자녀 김준영에게 증여해 승계에 활용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하림은 이 외에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에 대해 '보수 정보 미공개'를 사유로 반대 의사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