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대리쇼핑 설문조사 결과. 사진=옥션 [뉴스락]

[뉴스락]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코리아가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지며 최근 부모님을 대신해 상품을 구매하는 '온라인 대리孝핑'이 트렌드가 됐다고 예측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3월28일부터 4월4일까지 8일간 온라인 쇼핑몰 옥션 방문 고객 중 2040세대 256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이 부모님을 위한 온라인 대리 쇼핑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문 참여자들 중 다수인 35%는 부모님을 위한 대리 쇼핑을 하게 된 이유로 "온라인 쇼핑에 익숙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이어 "부모님 안전을 위해", "내 물건을 구입하며 부모님 것도 같이 구매하기 위해" 등의 응답이 각각 23%, 21%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옥션 측 역시 판매 증감률 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리 쇼핑 트렌드가 나타난다며 평소 2040세대에서 판매가 저조했던 실버용품 판매율이 늘었다는 점을 설명했다.

옥션 측에 따르면 특히 돋보기는 81% 이상 혈당 측정계, 당뇨관리용품 역시 각각 63%, 48% 판매율이 늘어난 상황이다.

한편 응답자 중 99%는 "앞으로도 부모님을 위해 온라인쇼핑을 대신해 드릴 계획이 있다"고 밝혀 코로나19가 진정돼 외출 부담이 해소될 때까지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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