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생명과학. 사진 김재민 기자 [뉴스락]
SCM생명과학. 사진 김재민 기자 [뉴스락]

[뉴스락]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SCM생명과학이 석 달 만에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CM생명과학은 지난 1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6월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앞서 지난 2월부터 IPO를 진행해왔으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기업가치 저평가를 우려, IPO를 철회한 바 있다.

공모주식수는 180만주로 동일하나 코로나19로 악화된 투자심리를 고려해 공모희망가를 당초 1만5500~1만8000원에서 1만4000~1만7000원대로 낮췄다. 공모규모는 기존 최대 324억원에서 306억원으로 줄었다.

상장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다음달 2~3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8~9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2014년 설립된 SCM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 기반의 차세대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 △수지상세포 및 동종CAR-CIK-CD19을 이용한 면역항암제 등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특히 기존 방식 대비 고순도·고효능 줄기세포를 분리 및 배양해 치료제로 개발하는 핵심 기술인 ‘층분리배양법(Subfractionation Culturing Method)’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의 특허를 보유한 상태다.

해당 기술로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급성 췌장염, 아토피피부염,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등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상장을 통해 기존의 핵심 연구개발 경쟁력을 대폭 강화함과 동시에 회사의 신성장을 이끌 전략적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난치성 질환 치료 분야의 혁신적 성과 창출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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