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지주사 '웅진'의 최대주주가 윤새봄 웅진 전무이사로 바뀌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웅진그룹 제공 [뉴스락]

[뉴스락] 웅진그룹 지주사 '웅진'의 최대주주가 윤새봄 웅진 전무로 바뀌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웅진은 지난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최대주주변경 사항을 공시했는데 그룹 후계구도에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공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윤새봄 대표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웅진 보통주 169만 7915주를 매입해 지분율이 12.95%에서 15.09%로 올랐다.

이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장남 윤형덕 웅진투투럽 대표 12.97%보다 높은 비율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웅진의 최대주주변경이 후계구도 변화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웅진씽크빅은 지난 6일 놀이의발견 사업을 물적분할 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당시 웅진씽크빅은 이사회를 열어 윤새봄 웅진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웅진그룹은 웅진을 이끌었던 코웨이 등 계열사 7곳을 매각하고 웅진씽크빅 등 교육 사업을 중심으로 그룹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웅진그룹이 두 형제 윤형덕 웅진투투럽 대표, 윤새봄 놀이의발견 대표를 각각 그룹 전면에 내세우며 형제경영을 본격화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웅진의 이번 최대주주 변경 공시로 업계는 후계구도에 변화가 생긴것 아니냐는 지적에 보다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웅진 관계자는 <뉴스락>에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주가 부양을 통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올리기 위한 대주주의 책임 경영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안다"라며 "후계구도에 방향을 정한 적이 없고 윤석금 회장과 최대주주인 두 형제가 그룹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윤새봄 대표만 주식을 매수한 이유는 개인적인 자금상황과 계획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지분매수가 끝난건지, 윤형덕 대표가 따로 주식매수를 진행할 지는 알수 없고 다만, 대주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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