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국내·해외 리콜 총 차량 대수 표.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뉴스락]
최근 5년간 국내·해외 리콜 총 차량 대수 표.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뉴스락]

[뉴스락] 최근 자동차 리콜이 다시 급증하고 있어 자기인증 적합 조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일,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평택시 갑, 국토교통위원회)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리콜 접수된 국내 차량은 2016년 40만4258대에서 2020년 6월 기준 98만8836대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해외 차량은 2016년 22만540대에서 2020년 6월 기준 25만6303대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상반기 기준으로 국내외 총 리콜차량 대수를 비교했을 때 2019년 6월 79만7481대에서 2020년 123만6688대로 전년도 대비 55%가 늘어난 수치다.

최근 5년간 국내 리콜 차량은 총 628만2760대이며, 이 중 가장 많은 리콜 수를 기록한 차종은 쏘나타(NF)로 51만265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수가 가장 많은 국내 제작사는 현대자동차이며, 이를 기아자동차, 한국지엠이 잇고 있다.

연도별로 리콜 수가 가장 많은 차종은 2016년 현대 아반떼HD(11만1553대), 2017년 현대 싼타페(DM)(35만9653대), 2018년 현대 쏘나타(NF)(51만265대), 2019년 현대 포터2(HR)(29만5982대), 2020년 현대 아반떼(HD)(41만4695대) 순으로 밝혀졌다.

또한 최근 5년간 해외 리콜 차량은 총 202만3569대이며, 이 중 가장 많은 리콜 수를 차지한 차종은 BMW 520d로 17만4456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수가 가장 많은 해외 제작사는 BMW코리아로, 그 뒤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잇고 있다.

연도별로 리콜 수가 가장 많은 차종은 2016년 혼다코리아 ACCORD(1만6469대), 2017년 혼다코리아 ACCORD(2만2961대), 2018년 BMW코리아 520d(5만4390대), 2019년 BMW코리아 520d(8만7853대), 2020년 BMW코리아 520d(2만4472대) 순으로 밝혀졌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에서는 자동차의 안전성 확보와 소비자의 권익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안전기준에 적합하게 제작했는지 확인하는 ‘자기인증 적합 조사’와 ‘제작결함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에어백 비정상 전개 가능성, 냉각수 누출 가능성 등 국내·해외 차량들의 리콜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홍기원 의원은 “2020년도 6월 기준 리콜 차량 대수가 123만6688대로 전년도 대비 55% 증가했다”며 “소비자 보호와 다시 증가하는 리콜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자기인증 적합 조사와 제작결함조사를 확대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최근 테슬라 차량과 관련해 결함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교통안전공단에서 제작결함조사가 시작됐다”며 “해당 차량 구매자들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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