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파크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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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인터파크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내 소비심리 위축과 업황 악화로 주력 사업인 투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큰 타격을 입으며 실적이 하락했다.

7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2020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6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03억 원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인터파크 2분기 실적은 구 인터파크홀딩스와 구 인터파크의 합병 이후 처음 나온 분기 실적이며 합병 기준일이 지난달 2일이므로 양사 합병 전 실적에 해당한다.

합병 전 기준으로 구 인터파크 2분기 매출액은 811억 원, 영업손실은 148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주요 자회사 아이마켓코리아 2분기 매출액은 6899억 원, 영업이익은 1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32.8% 실적이 감소했다.

인터파크는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한 것은 코로나19의 영향과 더불어 전년 호실적으로 인한 역기저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2분기에는 해외여행 단절, 공연 취소, 무관중 스포츠 이벤트 등 자구적인 노력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사업 환경으로 인해 실적 악화가 불가피했다"며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힘든 경영 환경이 예상되지만 자원의 효율적 배분, 선택과 집중 관점 마케팅 활동 등 노력을 지속하며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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