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2020 2분기 실적. 사진=삼성화재, 현대차증권
삼성화재 2020년 2분기 실적. 사진=삼성화재, 현대차증권

[뉴스락] 삼성화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금 기승을 부리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시행된 상황에도 기대치 대비 높은 이익을 창출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2분기 순이익 26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상승해 컨센서스 2436억 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보여줬다. 영업이익 역시 3879억 원으로 36.6% 증가해 코로나19 속에서도 선방한 실적이다.

삼성화재는 2분기 손해율 역시 82.0%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반보험의 경우 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0.4%pt 상승한 81.5%로 전 분기에 이어 추정치를 상회했으며 장기보험 손해율은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발생손해액이 감소해 추정치보다 양호한 82.1%로 확인됐다.

자동차보험 역시 추정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며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4.1%포인트 감소한 82.2%로 집계됐다.

반면 일반보험 손해율은 81.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상 김현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에 대해 "하반기에는 수익성 위주 신계약 매출과 보험금 지급 관리 강화를 통해 동 손해율을 상반기 수준에서 방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내년에도 손해율 개선은 자동차보험이 주도할 전망"이라며 "요율 인상 효과가 이어지고 제도 개선 효과도 상당히 기대되기 때문에 합산비율 및 보험 이익 개선 사이클이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화재 목표주가를 23만7000원으로 유지하며 Buy 의견을 전했다.

한편 삼성화재 주가는 19일 오전 10시 기준 18만 6500원이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