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깨끗한나라 [뉴스락]
사진=깨끗한나라 [뉴스락]

[뉴스락] 깨끗한나라가 마스크 등 신사업 호재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돼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깨끗한나라의 2020년 2분기 매출액은 15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75억 원을 기록했다. 46억 원이었던 영업손실이 흑자로 전환되는 등 큰 변화를 맞았다.

먼저 깨끗한나라는 지난 3월 최병민 회장의 장녀 최현수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최사장은 경영에 뛰어들며 임원 중 절반 이상을 40대로 교체하는 등 적극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깨끗한나라는 먼저 마스크 등 신규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생리대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과정에서 제품 개발비로 4500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대비 5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반면 신제품에 투자하면서 최 사장은 올 펄프지종 생산설비인 제지1호기 운영을 중단하는 등 노후되고 저수익인 제품 구조조정을 통해 고수익 품목에 집중했다.

깨끗한나라 측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영업이익 증가의 주요 원인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손익 중심의 경영에서 비롯됐다"며 "원가 절감 활동 및 원자재 가격 하락과 신규상품 출시 등 역시 주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깨끗한나라 생리대 브랜드 릴리안은 2017년 발암물질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방출된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같은해 9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인체에 위해성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은 피해를 주장하며 대규모 소송을 제기했으며 다음달 21일 선거공판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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