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현대차증권 제공 [뉴스락]
자료 현대차증권 제공 [뉴스락]

[뉴스락] GS리테일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부진 흐름을 내년부터는 끊어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현대차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GS리테일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전년 대비 1.1% 감소한 2조3488억원, 영업이익은 13.2% 감소한 790억원으로 당초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사업인 편의점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슈퍼마켓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학교·학원가·여행지 상권의 부진이 이어졌고 기존점 매출 부진 및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영주 상생 지원금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큰 폭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폐기지원, 특별 상생지원 등으로 비용이 증가했다.

슈퍼마켓 부문은 지난해 부진점 폐점 효과로 매출액은 큰 폭 감소했지만 본부 중심의 체인오퍼레이션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함으로써 매출총이익률의 개선과 판관비 축소 등으로 흑자가 지속됐다.

호텔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으면서 호텔의 전반적인 투숙률 하락과 식음, 연회 매출 부진 등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공통 및 기타(H&B사업, 이커머스, 부동산 개발사업, 자회사)부문 중 이커머스 사업은 고객 트래픽 증가와 자동화센터 오픈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지만 적자 폭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이후 부진했던 실적은 내년부터 턴어라운드 가능할 전망”이라며 “편의점과 슈퍼마켓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하는 가운데 올해 부진했던 호텔 및 H&B, 기타 부문도 구조조정 효과로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경우 양호한 점포 순증과 기존점 성장률 개선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호텔업도 객실 및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외형과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