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뉴스락 편집]
인터넷커뮤니티 게시판. [뉴스락]

[뉴스락] 최근 타이어뱅크 직원이 고객 자동차 수리 도중 타이어 휠을 고의로 망가트리고 교체를 권유해 논란이 됐다.

이 사건으로 일부 정비소·부품사와 소비자 간 신뢰가 바닥을 친 가운데, 현대자동차 차량정비서비스업체 블루핸드 한 대리점에 부착된 안내문이 화제다 

13일 유명 인터넷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블루핸드 A대리점의 자동차 진단 관련 안내문 사진이 게시됐다.

안내문에 '작업장은 정보 보안상 촬영 금지 구역이다. 차량 내 장착된 블랙박스 전원이 차단되니, 고객의 양해를 바란다'고 적혀있다.

안내문 사진이 공개되자 대다수의 소비자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차량 점검에 있어 블랙박스를 차단하는 이유를 알 수 없고, 기술이 있지 않은 한 차량 수리 과정을 보더라도 개인적으로 수리할 수 없다는 것.

지난 21일 광주시 서구 타이어뱅크 상무점에 자동차 수리를 맡긴 차주가 공개한 블랙박스에서 직원이 금속 공구를 지렛대로 이용해 고의로 타이어 휠을 손상했다.

이후 이를 교체해야 한다면서 수리를 유도했던 사건이 공개됐고 비난을 받은 상황에서, 동종업계인 블루핸즈의 블랙박스 전원 차단 안내를 소비자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뉴스락>은 게시판에 올라온 A 대리점은 아니지만, 다른 블루핸즈 B 대리점을 통해 사실확인을 했다. 

B 대리점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안내문에 대한 사실을 인정하며 "수리기술 정보 유출 때문에 전원차단을 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차 본사의 지시에 의한 것인지는 확인 할 수 없었다. 

한편, 지난달 발생한 타이어뱅크 사건 이후 타이어뱅크 본사는 해당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고 광주서부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또 작업 과정을 지켜볼 수 있도록 수리 대기실에 모니터를 설치, 요구에 따라 CCTV 영상 제공 의사를 밝혔다.

타이어뱅크 휠 훼손 사진자료. [뉴스락 편집]
타이어뱅크 휠 훼손 사진자료. [뉴스락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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