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내년 전망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뉴스락]
GS건설. [뉴스락]

[뉴스락] GS건설의 두산인프라코어 본입찰 불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대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두산인프라코어 본입찰에서 입찰 철회 의사를 밝힌 GS건설의 결정이 옳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다양한 신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성장 모멘텀을 찾은 점을 높이 평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제조업으로 사업구조가 GS건설과 다르고, 시너지가 낮아 입찰 철회 결정이 옳았으며, GS건설은 2조원 가량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순차입금은 1조원 수준으로 무리한 수주일 수 있다는 것. 이러한 무리수보다 내실 있게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이동헌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이 성장할 모멘텀은 다양하다"며 "2020년 GS건설의 국내 분양은 약 3만 세대 정도로 예상되고 2021년 분양은 지방 구도심 물량의 증가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해외 수주 증가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GS건설은 두산중공업의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에 뒤늦게 참여해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현대중공업과 쟁쟁한 경쟁을 예상했으나 본입찰 당시 입찰 철회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다만 추후 입찰 흐름을 지켜보며 재참여 가능성을 열어 둔 상태다.

대신증권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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