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LG화학의 꾸준한 성장세에 재매수 기회가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현대차증권 보도에 따르면 LG화학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주가를 조정하면 LG화학의 재매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4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7340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만 미국 가정용 ESS 리콜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지만, LG화학 매출에서 ESS 비중이 작기 때문에 여파는 미미할 것"이며 "동사의 주력사업인 2차전지 사업 실적은 매출액 4.2조, 영업이익 278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앞서 올해 30만대에 그친 미국 시장이 성장해 LG화학의 시장 영역이 넓어질 것이며 오는 2021년 전 세계 EV 시장 또한 400만대 이상으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현재 LG화학은 경쟁사인 중국 CATL의 시가총액 100조원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 주가 강세가 2021년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향후 EV 사업 관련 충당금 우려도 제기되지만 LG화학은 국내 배터리 3사(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중 가장 높은 수준의 EV용 전지 매출액 대비 2% 수준을 이미 판매보증충당금으로 적립 중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충당금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미국 시장이 성장한다 하더라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특허 관련 美 법적 분쟁 결과로 추후 미국 내 배터리 시장의 승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분쟁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현대차증권 제공. [뉴스락]
현대차증권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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