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X3. [뉴스락]
기아 KX3. [뉴스락]

[뉴스락] 현대자동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의 전기차가 리콜 조치를 받은 가운데, 기아자동차 전기차 KX3 전기차도 부품 결함을 이유로 중국에서 리콜이 예고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중국 국가시장감동관리총국은 기아차 중국 합작 법인 둥펑웨다기아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KX3 EV 309대의 리콜 계획을 알렸다.

기아차 최초 전기차량 KX3(소울 중국형)는 2015년 출시 이후 총 1만 9000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이 중 2018년 10월부터 2019년 3월 사이 생산된 차량이 리콜 대상이다. 

KX3 EV는 통합 전자 브레이크 모터(IEB) 출력 이상 신호, IEB 모터 제어 논리 결함 안전 대책 절차 미완성으로 차량 대시 보드 경고등 점등, 브레이크 페달이 단단해져 차량 제동력 저하 등 안전 위험을 이유로 리콜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앞서 현대차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엔씨노(코나 중국형)', '라페스타'도 IEB이상 등 유사한 사유로 시정 명령을 받았고, KX3와 같은 날 리콜이 예정돼 있다.

리콜 조치를 받은 현대차 EV차량은 2019년 3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생산된 엔씨노, 2019년 9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생산된 라페스타로 무려 2591대의 차량이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 전기차까지 중국에서 리콜 조치를 받자 중국 내 현대·기아 전기차 입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기아차 관계자는 <뉴스락>과 통화에서 "IEB로직 결함으로 확인됐으며, 리콜을 통해 로직 개선 조치 예정이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홈페이지. [뉴스락]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홈페이지.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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