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부평공장 전경. 사진 한국GM 홈페이지 캡쳐 [뉴스락]
한국GM 부평공장 전경. 사진 한국GM 홈페이지 캡쳐 [뉴스락]

[뉴스락] 한국GM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산업은행에 요청한 추가지원이 불발되자 자구책의 일환으로 미국 본사로부터 한도 대출을 지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산업은행이 배진교 정의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해 말 미국 본사로부터 운영자금을 대출받았다.

규모는 2400억원. 

한국GM은 협력업체 물품 대금 지급, 관세 납부 등 회사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한국GM은 2대 주주 산은에 자금 지원 요청했지만 거절 당하자 불가피하게 미국 본사에 손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산은이 한국GM의 추가 지원에 대한 거절 이유로 이미 2018년 81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했음에도 불구 지난해 코로나19 타격을 받으면서 경영정상화가 쉽지 않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분석한다.    

이와 관련 산은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추가 지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추이와 미국 시장 상황 등에 따른 영업실적 및 유동성 현황 등을 면밀히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