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삼환기업, SM그룹 편입 후 첫 세무조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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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삼환기업, SM그룹 편입 후 첫 세무조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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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홈페이지 캡쳐 [뉴스락]
로고 홈페이지 캡쳐 [뉴스락]

[뉴스락]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중동 건설 ‘붐’을 일으켰던 SM삼환기업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았다. SM그룹 편입 이후 첫 세무조사에 관심이 모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방국세청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SM삼환기업 사무실에 조사1국 요원들을 파견해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삼환기업은 1946년 고(故) 최종환 창업주가 세운 건설사로, 6.25 전쟁 후 복구사업을 통해 사세를 키웠고 1960년대 건설경기 활황에 발맞춰 서울신라호텔, 광장시장, 국립극장 등 국내 유명 건물들의 공사를 맡았다.

1966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남베트남에 진출하고, 1973년 역시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해 중동 건설 ‘붐’을 일으켰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시작된 세계금융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2012년 부도, 2015년 상장폐지됐다.

2017년 10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아 자구안을 통해 2018년 6월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받았으며, 같은 해 초에는 우오현 회장의 SM그룹에 흡수합병됐다. 최대주주는 SM생명과학이다.

2018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동생 이계연 대표가 취임해 3개월 만에 공사수주 실적 3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했으나, 그가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퇴직 후 업무 관련성이 있는 건설사 대표에 취임한 뒤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과태료를 물기도 했다.

취임 1년 반만인 2019년 11월 사임한 이계연 대표는 현재 삼부토건 대표로 재직 중이다.

업계에선 이번 세무조사가 정기세무조사의 형태를 띠면서도 SM그룹 인수 이후 첫 세무조사라는 점에서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공격적인 M&A를 통해 재계 38위까지 성장한 SM그룹은 복잡한 지분구조를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그간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2019년 12월 동아건설산업, SM하이플러스, 라도 등 SM그룹의 계열사가 세무조사를 받기도 했으며, 특히 건설 계열사에서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이번 세무조사에서도 국세청이 이와 같은 부분을 들여다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M그룹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지난달 한 것이 맞고 정기세무조사로 알고 있다"면서 "그룹과 전 대표 등 일련의 의혹·주장들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정기세무조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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