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연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DB금융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삼섬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5조원(전년 동기 대비 +17.5%, 전분기 대비 +5.6%), 영업이익 9조 3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44.2%, 전분기 대비 +2.8%)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조 6000억원, 디스플레이 4000억원, IM 4조 3000억원, CE 1조원으로 세트 부분의 판매 호조가 호실적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서버향 수요 회복으로 메모리 출하와 가격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신규 반도체 팹의 초기 비용 발생과 오스틴 비메모리 팹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부분 영업이익은 일시적으로 부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어 연구원은 “2021년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은 매출액 269조원(+13.6%), 영업이익 47조 6000억원(+32.2%)으로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는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 개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바일 수요 강세로 이미 DRAM의 가파른 가격 상승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최근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메모리 주문 증가로 2분기 이후 NAND의 가격 반등도 기대된다”며 “이에 2분기 성수기 진입 이후 메모리 가격 상승 및 출하 증가로 반도체 사업부 수익성은 지속 개선되면서 삼성전자 전체 분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실적 추이 및 전망. 자료 DB금융투자 제공 [뉴스락]
삼성전자 실적 추이 및 전망. 자료 DB금융투자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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